[미디어펜=이다빈 기자]KT&G는 지난 17일 국내 상장사 최초로 ‘평등임금인증(Equal Salary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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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가 평등임금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인증기업으로 등록된 모습./사진=KT&G |
평등임금인증은 기업이 동일한 자격을 갖춘 직원에게 성별과 관련 없이 동등한 임금정책을 시행하는지와 함께 채용, 평가, 승진 등 HR(Human Resource) 전반의 모든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지를 검증해 부여한다. 글로벌 비영리재단인 ‘평등임금재단(Equal Salary Foundation)’이 주관하며 ‘유럽연합 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공인한 인증제도다.
인증은 약 5개월 동안 심사 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동등한 임금정책을 검증하기 위한 급여 자료 분석 후 평등정책 실천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와 실행력을 확인하기 위한 감사 절차 및 직원들의 인식 조사를 위한 그룹 인터뷰가 진행됐다. 또 명문화된 사내 정책 검증 및 HR 전반의 공정성이 평가됐다.
KT&G는 이번 인증으로 동등한 임금정책은 물론, 체계적인 인권경영을 바탕으로 공정한 인사제도를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채용은 역량 중심의 차별 없는 선발을 위해 블라인드 제도로 운영하고 평가와 승진은 통보가 아닌 상호 면담, 이의 제도와 승진심사위원회 등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출산휴직 및 자녀 1명당 최대 2년의 육아휴직 등 유급휴직제도와 자녀보육수당, 난임시술비 지원 등 출산과 육아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G는 직원들의 의견을 경영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기업문화 전담부서인 ER(Employee Relations)팀과 2030세대 협의체인 ‘상상주니어보드’ 및 ‘인사제도 만족도 조사’ 등 다각도의 소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이번 평등임금인증 획득은 그동안 회사와 직원들이 적극적인 소통으로 인권경영정책을 발전시켜온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근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을 위한 포용적이고 공정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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