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입국 377명 외 13명 아프간 협력자 추가 도착
코로나19 검사 ‘음성’ 땐 곧바로 진천으로 이동 예정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정부의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 협력자와 가족 가운데 26일 한국 이송에서 빠졌던 13명이 27일 우리군 수송기를 타고 추가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입국한 아프간인 협력자는 377명으로 이로써 우리정부가 국내 이송을 결정했던 아프간인 390명 전원이 입국을 완료한 것이다. 이번 작전을 ‘기적을 만든다’는 의미로 ‘미라클’로 명명한 바 있어 미라클 작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외교부는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 남아있던) 아프간 인사 13명을 태운 국내 이송 마지막 군 수송기(C-130J)가 8월 27일 오후 1시7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 아프가니스탄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26일 오후 우리군 수송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임시 방역 시설로 가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2021.8.26./사진=연합뉴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도착한 13명은 전날 377명을 국내로 이송했던 KC-330에 탑승 공간이 부족해서 따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명의 아프간인 역시 전날 377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확인되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해 정착 교육 등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총 391명을 이송한다고 발표했지만, 파키스탄에서 신원을 재점검한 결과 이송 대상 명단에 없는 1명을 발견했으며, 이 사람을 다시 카불공항으로 환송해서 미군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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