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신동빈 회장의 공격경영 행보에 롯데그룹은 SK네트웍스, 한국타이어․오릭스 컨소시엄,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를 제치고 KT렌탈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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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신성장동력 위한 공격경영…"KT렌탈 인수로 시너지 창출"
23일 업계에 따르면 KT렌탈 인수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SK네트웍스는 1차 본입찰에서 9000억원대의 높은 가격을 써냈지만 롯데가 과감히 1조원을 제시한 2차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신동빈 회장은 렌터카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했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반드시 인수하라”고 강조하며 실무진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KT와 최종 계약을 체결한 후 렌터카 사업을 기존의 금융ㆍ관광ㆍ유통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그룹이 인수에 공을 들인 ‘KT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6%(11만2890대 등록)를 기록하며 업계 1위 업체이며 전국에 170개지점, 종업원은 901명(2014년 6월 기준)이다. 매출액은 지난 2013년 기준 8852억원, 자산은 2조1831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