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차트 순위 조작 의혹과 관련해 "옳지 않은 얘기"라고 반박했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미국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두아 리파의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버터'(Butter),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하는 동안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가 차트 조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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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
빌보드는 인터뷰에서 "동시대 팝가수보다 스트리밍과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적어도 차트 1위로 올라섰다"며 차트 조작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빌보드 내에서 어떤 이야기가 있다면 규칙을 바꾸고 스트리밍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은 빌보드에 달려있다"고 답했다.
이어 "실제 판매와 다운로드를 통해 1위에 오른 우리와 우리 팬들을 몰아세우는게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보이밴드이자 K-팝(POP) 그룹이고, 팬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손쉬운 타겟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신영재 대표도 '하이브가 차트 조작에 팬들을 동원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가 실제로 그런 것들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미국 시장이 다운로드만으로 쉽게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면에서 노래의 영향력이 나타났고 그러한 성취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매한 '버터'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통산 9주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달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 역시 차트 진입과 동시에 정상에 올랐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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