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5년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32)가 왓포드로 이적했다.

왓포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프랑스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시소코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시소코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왓포드 공식 SNS


시소코는 피지컬이 좋고 주력도 빠른 전천후 미드필더다. 2016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토트넘의 중원을 지켜왔다.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하지만 시소코는 지난 시즌 후반부터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며 주전에서 밀려났고, 신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돼 이적이 기정사실처럼 돼 있었다. 시소코는 새 소속팀을 찾아 나섰고, 왓포드가 그를 영입했다.

시소코의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 300만 파운드(약 48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시소코를 영입한 왓포드는 곧바로 29일 밤 10시 토트넘과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시소코는 그동안 실전 공백이 있고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이번 토트넘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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