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3)가 팔꿈치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시즌 아웃은 물론,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경우 내년 시즌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마에다가 다음주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아직 정밀 진단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마에다가 토미존 서저리로 알려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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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SNS |
마에다는 수술을 받게 됨에 따라 올 시즌 활약은 조기 마감했다. 만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면 최소 1년 이상의 재활 기간이 필요해 다음 시즌 정상적인 피칭 여부도 미지수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여서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 간 상황이지만 마에다가 다음 시즌까지 자리를 비운다면 선발 마운드 운영이 벌써 걱정이다.
마에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활약한 후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미네소타에서 에이스 역할(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해내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21경기에서 6승 5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에 빠져 있었는데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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