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대회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점프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7위에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 사진=PGA투어 공식 SNS


페덱스컵 랭킹 25위에 자리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까지 30위 이내를 유지하면 플레이오프 3차대회이자 2020-2021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이날 2라운드는 경기 도중 내린 비로 약 100분간 중단된 끝에 출전 선수 69명 가운데 15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일몰 중단됐다. 남은 선수들이 경기를 다 소화하더라도 임성재의 순위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두 홀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고 4번 홀도 버디를 낚아 초반 기세가 무서웠다. 7번 홀 보기를 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도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착실하게 타수를 줄였다.

16언더파 128타로 단독 1위로 나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는 4타 차다. 디섐보는 이글 2개와 버디 8개로 2라운드에서만 12언더파 60타의 놀라운 타수를 적어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욘 람(스페인)이 나란히 15언더파로 디샘보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캔틀레이는 2라운드를 마쳤고, 람은 3개 홀을 남겨둬 선두권 순위는 바뀔 수도 있다.

이경훈(30)은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치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3위, 김시우(26)는 2라운드 4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2오버파로 공동 6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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