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개정안’ 강행 처리를 시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28일 비판하고 나섰다.
임승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전날 언론중재법 외신간담회를 거론하며 “언론중재법 적용 대상에 외신이 포함되는 지에 대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외신 기자들을 부른 자리에 한국어 자료만 제공하고, 영어 질의에는 제대로 답변조차 못 하는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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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문체위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단독 처리에 항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어 “기자들의 의견을 듣는 외신 기자 간담회가 아니라 언론중재법을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외신 기자 통보회'였다”며 “하루라도 빨리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싶으니 일단 통과시키고 보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언론 중 선택해야 한다면 정부 없는 언론을 주저 없이 선택하겠다’는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의 발언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은 언론 없는 정부를 간절히 원한다”고 지적했다.
국회 문체위원인 최형두 의원도 SNS에 “민주당 의원들도 함께 걱정하고 있다. 언론중재법이 언론재갈법, 언론징벌법이 돼서는 안 된다. 민주당 지도부도 다시 생각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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