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작심삼일로 끝났던 새해 다짐을 음력 설을 기점으로 다시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새해 다짐 목록에 항상 등장하는 '금연'과 '다이어트' 결심은 설 직전에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연파이프, 다이어트요거트/사진=AK몰 제공

최근 2년간 금연 및 다이어트 용품 음력 설에 평균 73% 더 팔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금연 및 다이어트 용품이 양력 설(1월1일)보다 음력 설에 더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K몰이 최근 2년간(2014년~2015년) 양력 설과 음력 설 2주전의 금연 및 다이어트 관련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금연용품, 다이어트식품, 다이어트용품, 스포츠패션 등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평균 73% 더 높게 조사됐다.

2014년 음력 설의 금연용품(전자식 금연보조제, 금연파이프 등) 매출은 양력 설 보다 51% 신장했고, 다이어트 운동기구 상품군은 48%, 스포츠패션 상품군은 38% 더 팔렸다.

특히 레몬 디톡스, 다이어트 요거트, 닭가슴살 등 다이어트 식품군의 경우 양력 설 보다 무려 26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뱃값 인상 등으로 금연이 이슈인 2015년 음력 설에는 금연용품이 양력 설 보다 81% 로 가장 높은 신장을 기록했고, 다이어트식품 45%, 스포츠패션 36%, 다이어트용품 28% 등의 순으로 음력 설 판매량이 더 많았다.

AK몰 관계자는 “본격적인 새해 다짐을 미뤄놓은 사람들과 양력 설인 1월1일의 각오가 작심삼일로 끝난 사람들까지 금연∙다이어트를 재다짐하면서 관련 상품이 매출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음력 설을 기점으로 금연∙다이어트 관련 상품들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K몰은 오는 28일까지 ‘이번엔 꼭 보여줄게!’란 주제로 금연∙다이어트 기획전을 열고 레몬디톡 다이어트, 전자식 금연보조제 등 관련상품을 10%~2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