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함께 한 수석들과 악수를 나누며 "대통령을 잘 보필해 달라"고 당부한 것이 사실상 작별인사인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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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뉴시스 |
김기춘 실장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에 이례적으로 불참함에 따라 후임 인선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 실장은 그동안 인사실패 등으로 퇴진논란이 일고 있을 때도 각 수석들과 비서관들을 통할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수석비서관회의에는 거의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냈던 만큼 이날 불참은 사실상 비서실장직을 내려놓았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박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는 25일 이전에 후임자 인선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