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이노텍이 올해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온택트 소재·부품 과학교실’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소재·부품 과학교실’은 LG이노텍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 및 복지를 위한 ‘주니어 소나무(소재·부품 꿈나무)교실’ 활동의 하나로, 노후교실 리모델링, 물품 지원 등과 함께 지난 11년 간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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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광주광역시 용봉청소년문화의집에서 LG이노텍이 개최한 ‘온택트 소재·부품 과학교실’에서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LG이노텍 제공 |
LG이노텍은 ‘소재·부품 과학교실’을 온라인으로 전면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도 지원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특히 LG이노텍은 올해 과학교실 운영 규모를 전년 대비 대폭 확대했다. 참여기관은 50여개에서 90여개로, 참가인원은 970여명에서 2100여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프로그램에는 전국 40여개 아동·청소년센터에서 총 9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 10월까지 50여개 기관, 1200여명의 학생이 추가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과학교실은 ‘홀로그램(3차원 영상으로 된 입체 사진) 뷰어 만들기’,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임직원 10여명이 직접 온라인 강사로 나섰다. 스토리텔링 방식의 이론 설명과 실험키트 만들기, 퀴즈 맞히기 등이 진행된다.
이 중 실험키트를 활용한 과학이론 체험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영화에서만 보던 홀로그램 뷰어를 실제로 만들면서 설명을 들으니 빛의 성질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사로 참여한 폐열발전Task 이승환 책임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며 외롭고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익한 시간과 추억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도울 것”이라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올해 ‘주니어 소나무 교실’ 활동에 총 6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교육 지원, 노후교실 리모델링, 물품 지원 등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진로코칭’ 대상 규모는 지난해 20여명에서 올해 50여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LG계열사 직원들이 화상으로 학생들과 진로 코칭을 진행한다.
아울러 LG이노텍은 ‘방과후아카데미’ 및 구미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위해 14개 노후 교실의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빔 프로젝터, 노트북 등 학습 기자재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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