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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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본원 / 사진=미디어펜 |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0.54%를 기록해 전분기 말 0.62%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부실채권액은 12조 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 6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0조 5000억원으로 전체의 86.0%를 차지했고, 가계여신 1조 6000억원, 신용카드채권 1000억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5.1%로 전분기말 137.3% 대비 17.7%p 상승했다.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2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 5000억원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한 반면,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이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 2000억원으로 전분기 2조 7000억원 대비 1조 5000억원 증가했다. 상매각 1조 9000억원, 여신 정상화 1조 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8000억원 순이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이 0.76%로 전분기 말 0.89% 대비 0.13%p 하락했다. 대기업여신이 1.00%로 전분기 말 1.18% 대비 0.18%p 하락했고, 중소기업여신이 0.65%로 전분기 말 0.75% 대비 0.10%p 하락했다. 개인사업자여신은 0.23%로 전분기 말 0.27% 대비 0.04%p 하락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전분기 말 0.20% 대비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이 0.13%로 전분기보다 소폭 줄었고, 기타 신용대출도 0.28%로 전분기 말 대비 0.02%p 감소했다. 신용카드채권은 0.83%로 전분기 말 0.97% 대비 0.14%p 하락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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