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2002 월드컵'의 주역 최용수, 황선홍, 김병지, 김태영이 고(故) 유상철을 추억한다. 

31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 10회에서는 최용수, 황선홍, 김병지, 김태영이 그 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다. 

멤버들은 '골프왕' 출연 전 체력 단련에 나선다. 최용수는 감자 씨름부터 장애물 3종 경기까지 다채로운 체력 훈련 코스를 직접 준비한다. 

하지만 멤버들은 20년 전 운동 신경은 오간 데 없는 50대 체력을 드러내며 훈련 내내 허당 몸 개그만 펼친다. 

   
▲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제공


체력 훈련이 끝난 뒤엔 정신 훈련에 돌입한다. 스크린 골프장에서 최용수는 '골프왕' 기출 문제를 직접 뽑아 들고 오는 준비성을 보인다. 이들의 숨겨둔 골프실력은 어떨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하면 최용수는 '와카남' 공식 콘셉트 장인답게 식사 중에도 오디오가 비어선 안 된다며 '스파르타 토크쇼'를 개최한다. 

최용수는 명장 히딩크 감독을 언급하며 그가 재직하던 시절 축구장 대신 벤치를 지켜야했다는 남모를 사연을 꺼낸다. 

또 오랜 선수 생활로 건강 적신호를 경험했던 최용수는 현재 건강 상태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러면서 지금껏 한 번도 말한 적 없던 소중한 동료 고 유상철과 추억을 전해 현장을 숙연하게 한다. 

제작진은 "'2002 월드컵 전설' 최용수와 황선홍, 김병지와 김태영이 함께 서 있는 그림만으로도 마치 그때의 환호성이 들리는 듯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며 "네 사람들의 좌충우돌 체력 훈련기가 그 때 그 시절의 추억들을 소환하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뭉클한 여운을 전달할 전망이다. 여전히 차진 호흡과 입담을 자랑하는 네 사람의 폭소만발 예능 적응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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