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에스파 윈터가 고양이에 이어 햄스터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윈터는 지난 달 31일 팬들과 일대일 채팅 형식으로 대화하는 유료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이 과정에서 윈터는 학창시절 햄스터를 키운 경험을 이야기했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학교 다닐 때 햄스터 25마리 키웠다"며 "분명 두 마리로 시작했는데 이 친구들이 사이가 무척이나 좋았다. 그래서 그만 25마리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금방 태어났을 때 진짜 귀엽다. 애기애기하다"면서 "그러다가 좀 아픈 친구 한 마리만 키우기로 해서 한 마리만 키웠다"고 전했다. 

햄스터는 단독 생활을 하는 영역 동물로, 여러 마리를 키울 경우 분리해야 한다. 그러나 윈터의 발언에 따르면 햄스터들이 한 케이지 안에 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윈터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햄스터의 습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잘못된 정보를 준 점, 어린 시절 무지함으로 벌어진 일을 굳이 자랑스레 얘기한 점 등이 그 이유다. 

일각에선 다른 햄스터 24마리의 행방에 대해 의심어린 궁금증이 일기도 했다. 

윈터의 과거 논란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앞서 버블에는 윈터가 고양이의 얼굴을 마구 만지고, 울음소리를 크게 따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고양이는 윈터의 행동에 위협을 느껴 자리를 피했다. 

윈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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