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삼성SDS의 주가가 특별한 호재 없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삼성SDS는 전거래일 대비 3.11% 오른 26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7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일명 '이학수법'으로 불리는 '특정재산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범죄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삼성SDS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이 법안은 횡령이나 배임 등으로 취득한 이익이 50억 원을 넘을 경우에 국가가 이것을 환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가뜩이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남매의 지분 매각 우려가 있는 삼성SDS에 안 좋은 소식이다.
삼성SDS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순환출자 고리에 포함되지 않아 언제든 이 부회장 삼남매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됐고 지난해 상장이후 43만원을 바라보던 주가는 30만원선을 밑돌고 있다.
때문에 특별한 호재보다는 주가가 많이 떨어진데다 24일 장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것이 주가 상승의 원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것을 말하며, 추세적 상승의 신호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