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70년대 톱가수 이수미가 별세했다. 향년 69세.

이수미(본명 이화자)는 지난해 1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중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1971년 '때늦은 후회지만'으로 데뷔한 고인은 72년 발표한 '여고시절'로 톱가수 반열에 올랐다. 당시 MBC 10대 가수상과 TBC 7대 가수상을 수상했고, 75년에는 MBC 10대 가수상과 TBC 최고 여자가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후 이수미는 '내 곁에 있어주', '방울새', '사랑의 의지', '오로지' 등 히트곡을 잇따라 발매하며 70년대를 풍미했다. 2003년 '또 다른 세상에서'로 가수 활동을 재개했으며, 투병 중이던 지난 5월 신곡 '별이 빛나는 이 밤에'를 발매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11시, 장지는 양평 선영이다.


   
▲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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