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던 한화 이글스 투수 윤대경(27), 주현상(29)이 출장정지 징계가 끝남에 따라 복귀 준비를 한다.

윤대경과 주현상은 지난 7월 5일 서울 원정 숙소에서 부적절한 모임을 가졌다. 은퇴한 선배, 일반인 여성 2명과 자리를 함께해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지침을 어겼다.

이에 둘은 KBO(한국야구위원회) 상벌위원회로부터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화 구단에서도 자체적으로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려 윤대경과 주현상은 각각 총 20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 윤대경과 주현상. /사진=한화 이글스


두 선수의 징계는 후반기 개막부터 시작돼 지난 3일 롯데와 더블헤더 1차전을 끝으로 20경기가 끝났다. 

윤대경과 주현상은 4일 잔류군 연습경기에 나서 1이닝씩 던지며 복귀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KIA전을 앞두고 "불펜이나 선발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라 팀에 꼭 필요한 전력이다. 일단 공을 좀 던지고 몸을 만들면 1군에 올릴 계획이다. 정해진 일정은 없지만 다음주나 다다음주 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대경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55⅔이닝을 던졌고 1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킹험의 부상 이탈로 6월부터 선발진에 합류해 가능성을 보였다. 주현상은 27경기 등판해 32이닝을 소화하면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4로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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