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씨젠은 전 세계 우세종으로 자리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신규 확산 가능성이 있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진단 시약(Novaplex™ SARS-CoV-2 Variants Ⅴ Assay)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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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제품은 기존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콧속 깊숙한 곳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뿐 아니라 타액(침)으로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검사를 받는 사람의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고, 국가별 의료지침에 따라서는 의료전문가 없이 피검사자 스스로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대규모 검사에 적합하다.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추가로 코로나19 유전자 분석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기간이 1~2일 소요된다.
하지만 씨젠의 신제품을 사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와 델타 또는 람다 변이 바이러스 확인까지 약 2시간 30분 안에 가능하다. 따라서 대규모 검사에도 적합하며 효과적인 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씨젠은 지속적인 변이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통해 델타와 람다 변이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주력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 두 가지 변이 바이러스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했다.
델타 변이는 짧은 잠복기와 빠른 전파력으로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163개국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10월 페루에서 처음 확인된 람다 변이는 남미를 거쳐 일본, 미국 등 31개국으로 확산 중이다.
이민철 씨젠 R&D부문 사장은 “씨젠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실시간 체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콜롬비아에서 시작돼 최근 남미와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WHO가 ‘뮤’로 명명한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 제품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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