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 및 임대주택을 이달 전국에서 4949가구 공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달 공급하는 주택은 △공공분양 2680가구 △국민임대 1627가구 △영구임대 642가구로, 인천광역시·경기도·경상남도에서 공급된다.
|
|
|
▲ 공급 예정 단지 목록./자료=LH |
◆ 인천검단·고양지축·창원가포 등 공공분양주택 2680가구 공급
우선 ‘공공분양주택’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마련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된다. 신청 대상은 당해권역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공급 유형에 따라 가입기간, 납입횟수 등 충족 요건이 상이하다.
우선 ‘인천검단 AA13-1, AA13-2블록’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일대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으로 9월 중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이다.
인천검단지구는 지구 내 인천 1호선(계양역~검단신도시) 연장 및 GTX 노선 신설,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등의 교통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주택은 총 1666가구(△74㎡ 629가구, △84㎡ 1037가구)이며 이 중 85%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15%가 일반공급으로 할당된다. 주택형별 특별공급 신청이 미달될 경우 잔여 물량은 일반공급으로 전환된다.
모집일정은 △청약접수(9월말) △당첨자 발표(10월) △계약체결(12월)을 거쳐 2023년 입주 예정이다. 접수일은 공급유형별로 다르며, 계약체결 또한 전자계약과 현장계약으로 구분 진행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어서 ‘고양지축 B1블록’은 경기도 고양시 지축동 일원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으로 9월 말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이다. 고양지축지구는 인근에 북한산이 위치해 있고, 국도1호선과 서울외곽고속도로를 통해 일산, 양주, 파주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남서측에 지하철3호선 지축역이 위치해 있고, 도보 5분 거리에 근린공원 및 초·중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공급주택은 △59㎡ 386가구 △84㎡ 226가구 총 612호이며 중 85%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으로, 나머지 15%가 일반공급으로 할당된다. 모집일정은 △청약접수(10월초) △당첨자 발표(10월말) △계약체결(12월)을 거쳐 2024년 입주 예정이다.
‘안단테 창원가포 A-2블록’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일원에 위치한 공공분양주택으로 9월 30일 입주자 모집공고 예정이다.
창원가포지구는 남해고속도로와 마창대교를 통한 창원시 및 인근지역 접근성이 양호하며, 특히 A-2블록은 안산, 수리봉 및 남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공급주택은 총 402호로 △59㎡형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이 중 90%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생애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이다. 모집일정은 △청약접수(10월중순) △당첨자 발표(10월말) △계약체결(12월말)을 거쳐 `23년 하반기에 입주 예정이다.
◆ 화성비봉·아산탕정·영암남풍 등 국민·영구임대주택 2269가구 공급
‘국민임대주택’은 소득, 자산요건 등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에게 공급되며,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가구원수당 월평균 소득 70%(3인이하 가구기준 436만원)이하, 총자산가액 2억 9200만원 및 자동차가액 3496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신혼부부 △지원대상 한부모가정 등은 우선공급이 가능하다.
‘영구임대주택’은 당해지역에 거주하고 무주택, 소득, 자산요건 등을 충족하는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공급되며, 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최장 5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총자산가액 2억1500만원 및 자동차가액 3496만원 이하고, 신청자격별 소득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중 신혼부부 및 예비신혼부부는 우선공급 신청이 가능하다.
‘화성비봉 A-4블록’은 경기도 화성비 비봉면 삼화리 일원에 위치한 국민·영구임대 혼합단지로, 오는 16일 공고 예정이다. 공급주택은 국민임대 545가구(△29㎡ 175가구 △37㎡ 180가구 △46㎡ 190가구)와 영구임대(26㎡) 182호로 구성돼 있다.
해당 단지에서 버스와 전철 등을 이용하면 1시간 이내 안산시, 안양시, 수원시 등 수도권 도시로 접근이 가능하며, 수인선 야목역(2km)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로 및 생활여건도 양호하다.
특히 화성비봉 A-4 국민임대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육아·돌봄 밀착형 단지로 조성된다. 공급물량의 80%이상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고 나머지 20%는 일반 공급된다.
모집일정은 △공고(9월 16일) △신청·접수(9월 말~10월 초) △당첨자발표(12월 말) 등을 거쳐 오는 ‘23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아산탕정 2-A15블록’은 아산시 배방읍 세교리 376-1 일원에 위치한 국민·영구임대 혼합 단지로 9월 중 공고 예정이다. 공급주택은 국민임대 1082가구(△26㎡ 379가구 △37㎡형 188가구 △46㎡ 515가구)와 영구임대(26㎡) 360가구로 구성돼있다.
인접한 배방지구의 1호선 아산역 및 KTX 천안아산역(1㎞) 이용 시 수도권 이동이 가능하고 천안시와 아산시의 경계에 위치해 병원 및 상권 등 기존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집일정은 △공고(9월), △신청·접수(9월), △당첨자발표(12월)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