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방위산업진흥회 회장 재선임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24일 공군회관에서 산업체 및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양호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삼성테크윈,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두산DST, 삼성탈레스, 연합정밀, 풍산, LIG넥스원 등 10개사가 부회장사로 선임됐다.

또 기아자동차, STX엔진, 퍼스텍, 한국로스트왁스, 한국화이바, 강남, 대우조선해양, 두원중공업, 현대위아, S&T중공업, 삼양화학, 에이치케이씨, 비츠로밀텍, 현대제이콤 등 14개사가 감사사로 결정됐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인사말에서 “창조경제의 주역을 담당해야 할 우리 방위산업은 최근 불거진 군납비리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환경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방위산업진흥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다시 맡게 돼 개인적인 영예와 함께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이어 “올해로 창립 39주년을 맞은 방위산업진흥회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회원사들이 연구개발과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냄은 물론 국제 경제력을 확보함으로써 방위산업의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방산 대·중소기업이 서로 화합해 방위산업의 발전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침체된 방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방산보국과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가입·탈퇴, 2014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 2015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및 비상근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