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종합 안심솔루션 회사 에스원이 늘어나는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부터 피해지원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중소기업에 랜섬웨어 피해가 집중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신고된 랜섬웨어 공격의 81%가 중소기업을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랜섬웨어 국내 피해 건수는 127건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7월까지 발생한 97건 중 중소기업 피해 건수가 79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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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원 관계자가 랜섬웨어 예방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제공 |
랜섬웨어에 대한 인식부족도 문제다. 한 정보보안 기업 조사에 따르면 '랜섬웨어 인식 현황'을 묻는 질문에 전체 약 16%만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전체 71%는 기본 개념만 알고 있거나 자세히 모른다고 답했다. 또 약 13% 사용자는 랜섬웨어를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은 비싼 도입비, 전문 운영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정보보안에 소홀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에스원은 중소기업의 랜섬웨어 피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안전 장치로 랜섬웨어 피해복구 지원 서비스를 마련했다.
에스원이 제공하는 피해복구 지원 서비스에 가입하면 랜섬웨어 피해 발생시 데이터 복구를 위한 피해금액을 보상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저렴한 금액으로 서비스가 제공하는 만큼 중소기업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해 복구 지원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에스원이 제공하는 정보보안 솔루션에 가입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랜섬웨어에 감염 되면 기밀 유출과 같이 기업의 존폐여부와 직결되는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에스원은 랜섬웨어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 '문서 중앙화 솔루션'과 같은 플랫폼 기반의 중소기업 맞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왔다.
에스원 정보보안 플랫폼의 대표적인 랜섬웨어 예방 서비스는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이다.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은 랜섬웨어가 공격을 위해 PC에 침투해 파일을 암호화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감염파일을 즉시 삭제한다. 또한 랜섬웨어 대피소도 제공해 이상행위가 탐지되면 원본파일을 자동으로 대피소에 저장하고 이상행위가 멈춘 뒤에 원상복구하여 피해를 예방한다.
랜섬웨어는 공문이나 이력서, 견적서로 위장한 메일을 보내거나, 개인 대 개인(P2P) 프로그램으로 내려받은 최신 영화 등으로 위장하기 때문에 일반 파일과 구분이 어렵다. 랜섬웨어 예방을 위해 감염 파일을 자동으로 식별해내는 솔루션 도입이 필요한 이유다.
지난해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의 문서중앙화 솔루션도 랜섬웨어 피해 예방을 돕는다. 중소기업의 경우 별도의 보안프로그램이 없고, 암호화되지 않은 일반 인터넷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위협에 무방비 상태다. 하지만 이 솔루션은 암호화된 클라우드 서버 안에서 직접 문서 작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PC에서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보안위협 걱정 없이 안전하게 작업 할 수 있다.
에스원의 랜섬웨어 관련 솔루션은 중소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올해 월 평균 판매건수가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랜섬웨어는 중소기업의 존폐를 좌우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랜섬웨어에 대한 기업과 사회의 관심도를 높여 국가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막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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