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가 SSG 랜더스와 계약할 당시 했던 약속을 지켰다. '드램랜딩(Dream Landing) 프로젝트'를 통해 야구 꿈나무들과 소외계층 아동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에 나섰다.
추신수는 SSG 입단 당시 27억원의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추신수의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 유소년들이 자신의 꿈(Dream)에 무사히 착륙(Landing)하기를 응원하는 바람에서 드림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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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SG 랜더스 SNS |
올 시즌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이들의 꿈을 장기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1회성 물품 지원이 아닌 훈련 및 학습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SSG 구단이 10일 전한 바에 따르면 드림랜딩은 추신수의 '모교 야구장학금 전달'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들의 훈련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는 '꿈의 구장 프로젝트', 그리고 인천 소외계층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후원하는 '꿈의 공부방 프로젝트' 순서로 실시된다.
추신수는 이날 모교인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에 각각 1억원, 2억원, 3억원 등 총 6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해당학교 야구부 선수들의 장학금과 훈련시설 개선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추신수는 모교를 잇따라 찾아 야구부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한편, 후배들과 기념사진 촬영 및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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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SG 랜더스 SNS |
추후 추신수는 SSG의 연고지역인 인천에서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인천지역 소재 학교 야구부 15개처, 보육원과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인 그룹홈(Group home)에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추신수는 "미국에 있을 때부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보다 좋은 환경과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다만 먼 타국에 있다 보니 이를 실천하기가 어려웠는데, 올해 KBO리그에 오게 되면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모교가 든든한 버팀목 역할이 돼주었던 것처럼, 나 또한 모교 후배들의 성장에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었다. 또한 팀의 연고지역인 인천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운동하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이외에도 2011년 아내와 함께 87만5000달러를 출자해 설립한 '추신수 재단'을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자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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