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중기 대상 장기대출 및 경영컨설팅 등 지원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은행이 올 상반기까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지원하는 관계형금융 잔액이 8%대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 금융감독원 본원 / 사진=미디어펜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잔액은 11조 2000억원으로 전년 말 10조 3000억원 대비 8.5% 증가했다. 잔액 중 중소법인대출은 82.6%, 개인사업자대출은 17.4%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31.9%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 30.7%, 서비스업 10.6%, 음식·숙박업 6.7% 순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2.66%로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관계형금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3년 이상의 장기대출 및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등 위기극복 용도로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한편 금감원은 올 하반기부터 관계형금융의 취급대상 및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제도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취급대상인 개인사업자의 업력기준을 기존 3년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업종·업력 등 취급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은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은행별로 기준을 정비할 방침이다. 

또 개념적으로만 정의했던 대상기업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제도 운영의 편의성을 제고한다. 중소기업 지원 우수은행은 관계형금융 지원실적 및 우대제도 평가 배점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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