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어 '왕의 귀환'을 알렸다.

맨유는 11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는 12년만에 맨유 유니폼을 다시 입고 EPL 무대로 돌아온 호날두의 복귀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추며 맨유 공격을 주도했다. 뭔가 보여주기 위해 작심한 듯 틈만 나면 슛을 때리며 뉴캐슬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호날두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추가시간 메이슨 그린우드가 우측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달려든 호날두가 침착하게 밀어넣어 맨유 복귀 신고를 선제골로 장식했다.

후반 10분 뉴캐슬이 역습 과정에서 만키요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뉴캐슬이 동점 추격의 기쁨을 누릴 시간은 많지 않았다. 다시 호날두가 맨유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16분 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왼발로 슛한 볼이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 골이 됐다. 복귀전부터 멀티골을 터뜨리며 포효한 호날두다.

이후 맨유는 후반 35분 브루노의 중거리슛 추가골과 추가시간 린가드의 마무리 쐐기골까지 더해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유는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패한 뉴캐슬은 1무 3패(승점 1점)로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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