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정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을 지정하는 공모를 처음 시행, 공공조달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신청을 13일 공고하고,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조달청 혁신 장터에 등록되고 정부 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 조달을 할 때 혁신구매목표제 대상이 된다. 

혁신구매목표제는 기관별로 물품 구매액의 1%를 혁신제품을 사는 데 활용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을 공공 부문에서 선도적으로 구매, 초기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농식품부는 기획재정부, 조달청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농식품부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도 지정지침'을 마련, 이를 근거로 농식품 분야 우수 연구개발 혁신제품 공모를 처음 시행하게 됐다.

최근 5년 내 농식품 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한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는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심사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농식품 연구개발사업 통합정보서비스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