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해외 인기 구매대행 제품 중 87%가 국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온라인몰에서의 직구·구매대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커피포트, 완구 등 인기 구매대행 181개 제품에 대해 국내 안전기준 충족 여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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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안전기준 부적합 해외 구매대행 제품./사진=국표원 |
해외 구매대행 제품은 자가사용 목적으로 대부분 정식 수입제품과 달리 안전인증 등 수입요건이 면제돼 국내에 유입되는 제품인 만큼, 정부에서는 위해제품이 유입되지 않도록 미국, 유럽, 국제개발기구(OECD) 등의 리콜 제품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표원은 정기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해 국내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들에 대해서는 구매대행을 차단하고, 소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안전성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181개 중 와플기기, 자전거, 의류 및 완구 등 24개 제품이 기준온도 초과, 내구성 기준 미달, 유해물질 검출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157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표원는 부적합 제품의 구매대행사업자, 유통사 등에는 관련 사실을 통보해 구매대행을 중지토록 하는 한편,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사용 또는 구입 예정인 소비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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