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600여 가구에 여름철 침수방지시설 설치

[미디어펜 = 한기호 인턴기자] 서울시가 여름철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각 자치구와 함께 총 8600여 가구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대상으로는 과거 침수피해를 경험했거나, 저지대 주택 거주중인 가구가 해당된다. 8600여 가구에 물막이판 설치, 역류방지시설 설치, 수중펌프 지급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주택 출입구, 지하계단 입구, 반 지하 주택 창문 등 노면수 월류에 취약한 지점에는 물막이판이 설치된다. 배수구, 싱크대, 변기 등 하수역류에 취약한 주택에는 역류방지시설이 설치되고, 구조적으로 배수가 불량한 주택은 수중펌프를 지급·설치할 예정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여름철 우기 전까지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설치 후 정상 작동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침수방지시설 설치희망자는 해당구청이나 동 주민 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가 되면 담당공무원은 현장을 방문해 설치 필요성과 시설‧물량을 결정한다. 

   
▲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