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 지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동국제강은 14일 재단법인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산하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긴급구호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 재단법인 천주교한마음한동운동본부 산하 ‘명동밥집’ 로고./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의 기부금은 명동밥집을 통해 동국제강 본사 인근 지역의 노숙인, 홀몸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급식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명동밥집은 최근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서울 일대 무료 급식소들이 일부 운영을 중단하는 상황에도 일 평균 600~700명대의 인원에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강과 명동밥집의 인연은 올해 3월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이 명동밥집에 사재로 1억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장 부회장은 당시 “평소 을지로 지하차도에서 간식과 도시락을 나누는 모습을 종종 봤는데, 코로나 사태로 지원이 중단돼 안타까웠다"라며 "수소문해보니 명동밥집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사재를 기부하게 된 사연을 말했다.

동국제강은 장 부회장의 사재 기부를 계기로 명동밥집과 추가적인 협력을 협의해왔고, 이번 명절을 앞두고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명동밥집은 천주교서울대교구 산하의 무료급식소로 1989년 설립된 재단법인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동국제강 본사 인근 명동 성당 옆에 위치해 있다. 올해 1월 개소 후 명동 일대 노숙인 및 홀몸 노인을 위한 식사 및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강의 이번 무료급식사업 지원은 지역사회에 나눔 실천의 일환이다. 장세주 회장은 송원문화재단의 사업규모를 확대하여 지방 사업장 인근의 이공계 장학생 선발 및 명절 생활지원금 전달, 홀몸노인 돕기 등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28년째 이어오고 있다. 장세욱 부회장은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사업 후원, 아름다운가게 등 사회적 기업 후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