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고위관계자 "감사원 출신 공무원 발탁 1963년 개원 이래 처음"
   
▲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사진=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임 감사원장에 최재해 전 감사위원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1960년생으로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학위, 미국 인디애나대 정책학 석사학위,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8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감사원에서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감사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LG전선 비상임감사로 재직 중이다.

박수현 수석은 “최 후보자는 감사원 핵심 보직을 거친 감사 전문가로서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어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운영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인사에 대해 "감사원 내부 출신의 감사원장 후보 지명이 1963년 감사원 개원 이래 처음이다. 최 후보자가 감사원 출신 공무원으로 첫 후보자로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