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어린이집 종이팩 분리-회수-재활용 ‘원 사이클’ 협력
[미디어펜=이동은 기자]CJ프레시웨이가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함께 하는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운영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종이팩 재활용을 돕는 동시에 아이들의 환경보호 교육에도 나설 방침이다. 

   
▲ 지난 14일 세종시 윤빛어린이집에서 진행된 분리배출 수거교육을 마친 한 원아가 종이팩을 직접 세척 ·분리해 수거함에 넣고 있다./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지난 14일 세종특별자치시 윤빛어린이집에서 진행된 분리배출 수거교육 ‘종이팩 가족을 구해줘‘에는 세종특별자치시청 관계자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CJ프레시웨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교육은 세종시와 유통센터, CJ프레시웨이가 함께하는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운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어린이집 원아 30명은 재활용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고, 간식으로 마신 우유 종이팩을 직접 세척한 뒤 분리해 미리 설치된 분류함에 배출했다. 이후 종이팩 원료 펄프로 만든 재생 휴지를 사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CJ프레시웨이는 ESG 경영 활동으로 세종시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소속 어린이를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유통센터는 종이팩 수거에 필요한 수거함을 제작하며, 세종시는 배출된 종이팩을 수거해 재활용에 나선다. 

종이팩 자원순환체계는 세종시가 유통센터와 손잡고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구축한 환경보호 사업이다. 공동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종이팩을 분리배출함을 통해 회수해 제지업체로 납품하며, 제지업체는 해당 종이팩으로 친환경 재생 화장지를 생산해 취약 계층과 참여 주민에게 전달한다. 

우유팩, 멸균팩 등 종이팩에 사용되는 원료 펄프는 6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하나 종이와 분리 배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탓에 분리배출과 수거, 재활용률이 낮다. 실제로 국내에서 종이팩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비율은 2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공동주택과 주민센터 등에서 종이팩 자원순환체계를 운영해왔다. 이후 교육적 효과가 큰 어린이집까지 범위를 확대하면서 어린이 대상 교육 콘텐츠의 개발과 제공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 

배찬 CJ프레시웨이 키즈사업부장은 “CJ프레시웨이는 자원순환과 재활용, 탄소저감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관련 캠페인을 다수 운영해왔다”며 “세종시 자원순환체계 정책 운영에 협력해 어린이용 건강·영양·위생 교육 콘텐츠 개발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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