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전일 삼성전자로부터의 투자유치설을 부인한 후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던 소리바다가 돌연 상한가로 치솟아 투자자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26일 장에서 소리바다는 전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소리바다에 대해 삼성전자로부터 투자유치설과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이에 25일 소리바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변해 이날 주가가 2.83% 떨어졌다.

그러나 돌연 26일 장에서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은 것.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편입설, 저작권 보호 강화설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확실한 주가 급등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회사 측도 딱히 주가가 치솟을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조회공시 답변처럼 삼성전자의 투자유치설이 진행되는 것은 전혀 없다"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을 거라고는 하지만 3월초는 돼야 윤각을 알 수 있다. 오늘 주가가 왜 올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 소리바다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