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규제 우려로 연일 주가가 하락 중인 카카오가 16일인 이날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 주가는 전날보다 0.82% 하락한 12만 1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카카오 주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2.75%), 카카오게임즈(-1.52%) 등 계열사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14일 카카오는 '골목상권' 사업 철수 및 플랫폼 수수료 폐지·인하, 상생기금 3000억원 마련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 방안’을 내놓았으나,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사 지정자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삼성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카카오 상생 방안 발표로 갈등 소지는 일정 부분 해소됐지만 규제 리스크가 완전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매출·이익 성장 속도는 다소 느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날 NAVER 주가는 40만 2000원으로 0.37% 올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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