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유엔 산하 유엔원자력감시단장(IAEA)은 북한이 핵 개발에 전력 질주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Rafael Mariano Grossi) 유엔원자력감시단장(IAEA)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총회에서 "북한의 핵개발 계획이 전력을 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Rafael Mariano Grossi) 유엔원자력감시단장(IAEA) 사무총장. /사진=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Rafael Mariano Grossi) 유엔원자력감시단장(IAEA) 사무총장 트위터


그는 "북한은 핵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플루토늄 분리, 우라늄 농축 그리고 등 활동에 대한 작업을 전속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최근 북한 영변에서 핵 시설 재가동 징후가 포착된 데 대한 우려를 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의무 준수와 현안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IAEA는 지난달 27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올해 2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방사화학실험실을 운영한 징후가 있었다"면서 "이 기간(5개월)은 북한이 이전에 밝힌 '5MW(메가와트) 원자로 가동 후 폐연료봉 재처리에 걸리는 기간'과 일치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로시 총장은 "7월 초부터 5MW 원자로 가동 징후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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