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살얼음판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를 지켰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안타 없이 볼넷만 3개를 골라냈다.

토론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패배(4-6)를 설욕한 토론토는 85승 66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및 와일드카드 경쟁 2위를 유지했다. 이날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도 모두 이겼는데, 보스턴이 토론토에 1.5게임 앞섰고 양키스는 토론토에 0.5게임 뒤졌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탬파베이는 졌지만 압도적 지구 1위(93승 59패) 자리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최지만은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시즌 타율은 2리 내려가 2할3푼9리가 됐다.
 
토론토는 1-1로 맞서던 5회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탬파베이가 5회말 조이 웬들의 적시타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의 승리 의지가 더 강했다. 6회초 마커스 세미엔의 볼넷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보 비셋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8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토로토 선발 투수 알렉 마노아는 6이닝 2실점 호투하고 시즌 7승(2패)째를 올렸다.

최지만은 1회말 무사 1루, 2회말 2사 1, 2루에서 잇따라 볼넷을 골라 좋은 찬스를 엮었지만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5회말과 7회말에는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탬파베이는 2사 후 최지만의 볼넷을 시작으로 3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웬들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당하며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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