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BIG3(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분야 규제 개선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 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BIG3 산업 지원 결과 수소자동차 점유율 세계 1위, 반도체 기업 매출 1위 회복, 바이오헬스 10대 수출품목 진입 등, 성과가 하나하나 가시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제공


그러면서도 "BIG3 분야 지원과제 463건 중 육성 지원이 전체의 50.1%를 차지하는 반면, 규제 혁파는 전체의 12.5%에 불과했다"면서 "민간투자 활성화 유도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과 송전선 설치, 불합리한 규제 등 애로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는 것.

회의에 참석한 관계장관들은 지난 10개월간의 BIG3 산업 및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지원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원방향 및 중점과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총 14차에 걸쳐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관련 48개 안건, 463개 과제를 논의, K-반도체 전략과 이차전지산업 육성전략, 글로벌 백신허브 전략 등을 이 회의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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