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 8월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서 주식·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은 증가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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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본원 / 사진=미디어펜 |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기업들의 8월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9조 3599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 6615억원 감소했다.
주식은 크래프톤, 롯데렌탈 등 대형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 전월 4조 554억원 대비 10.3% 증가한 4조 47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달 기업공개는 12건, 4조 877억원을 기록해 전월의 7건, 3조 2083억원 대비 5건·8794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0건, 3864억원으로 전월의 10건, 8471억원에 견줘 발행건수가 동일했지만 금액은 4607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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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
같은 달 회사채는 14조 885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8월 일반회사채 발행량은 4건, 6200억원으로 전월의 62건, 4조 8230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반기보고서 제출로 인한 계절적 요인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는 자금용도·만기대부분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 대부분이었으며,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205건, 12조 3740억원을 기록해 전월 190건, 11조 4050억원 대비 발행건수와 규모 면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8월 말 회사채 잔액은 615조 1683억원으로 전월 611조 3473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사채는 발행액 감소 여파에 한달 전 1조 2320억원 순발행에서 9200억원 순상환으로 전환했다.
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52조 2743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 3793억원 증가했다. CP는 전월 32조 6944억원 대비 16.7% 급증했고, 단기사채는 114조 1150억원을 기록해 전월 104조 2006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CP잔액은 4.6% 증가한 222조 6868억원, 단기사채 잔액은 1.7% 역신장한 57조 704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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