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인턴기자] ‘VJ특공대’에서 우리 삶 곳곳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VJ특공대’에서는 전주 한옥마을 상인들, 전통시장 속 틈새 명인, 오랜 세월 한 우물만 판 옹고집 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경쟁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음식점만 140여 곳에 달하는 전주한옥마을에는 하루 매출 천만 원 대박집이 있는 한편 바람처럼 사라지는 쪽박집도 부지기수다. 세 번의 창업 실패를 딛고 오징어로 우뚝 선 열혈 사장부터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전주에서 꿈을 이룬 호떡집 사장까지, 튀어야 살아남는다는 전주 한옥마을 상인들의 기상천외한 생존 비법을 VJ특공대가 전한다.

전통시장에서도 남다른 틈새 전략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 곳곳에 있다. 축산물 시장에는 미소 띤 돼지머리를 만들어주는 ‘돼지머리가 닥터’가 있는가 하면 농수산물 시장에는 하루에 양파 1톤의 껍질을 다 까는 ‘양파 까기의 달인’이 있다. 진열만으로 매출액을 200%까지 올려준다는 ‘진열의 여왕’부터 전화 한 통으로 대신 장을 봐준다는 ‘장보기 도우미’, 100가지에 달하는 형형색색 봉지를 파는 ‘봉지맨’까지 이색적인 틈새 직업이 공개된다.

한결 같은 뚝심으로 전통을 지켜온 옹고집 명가들도 찾아간다. 하루 종일 무려 365번이나 내려쳐야 만들어지는 ‘방짜 수저’ 6대째 장인부터, 기본 경력 50년 이상 베테랑들의 손바느질로 승부하는 양복점, ‘매의 눈’을 가진 어르신들이 지키고 있는 국내 유일 활판 공방, 70년 전통의 국수집까지 오랜 시간 한결 같은 뚝심으로 지켜온 그들만의 이유 있는 고집을 소개한다.

한편 볼거리가 가득한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을 보여줄 KBS 2TV ‘VJ 특공대’는 27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