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4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검찰이 손 놓고 있을 일인가’란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광주 MBC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남 화천대유 의혹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시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우선 경찰이 수사하고 있는데 ‘지난 5개월 동안 수사가 미적거리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 본인도 수사를 자처했고 특검과 국정조사가 적절하지 않다면 남은 건 검찰과 경찰 조사뿐인데, 그거라도 해서 (혐의를) 빨리 터는 것이 민주당을 위한 길이자 민주당의 짐을 더는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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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사진=미디어펜 |
이 전 대표는 대장동 관련 문제 제기가 야당의 논리에 편승한 것이라는 지적에는 “국민의힘과 일치되는 건 하나도 없다. 국민의힘 측에서 요구하고 있는 특검과 국정조사는 아니라고 말씀드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후보 본인이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말씀했으니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경찰 수사가 속도를 냈으면 좋겠다’, ‘검찰이 손 놓고 있을 입장은 아니다’라고 한 게 이게 어디가 국민의힘과 같으냐. 오히려 이재명 후보 입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제가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는데 자꾸 남의 탓으로 돌리는 건 옳지 않다. 그 일이 저 때문에 생긴 거냐. 오래전 생긴 일이고 뒤늦게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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