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자금 4100억 등 중기 기업당·계열당 편입한도 확대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 이달 52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행에는 총 265개 중소·중견기업 등이 참여해 41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과 1100억원 규모의 차환 자금을 공급받는다. 신보는 올해 총 5조 1000억원의 P-CBO를 발행해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보는 현재까지 총 4조 2000억원 규모의 P-CBO를 발행했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 제도이다.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보는 현재 11월 발행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신청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전국 영업점에,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에서 상담받을 수 있다. 

한편 신보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조치를 추가로 마련했다. 중소기업의 기업당 편입한도를 최대 2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50억원 상향하는 한편, 계열당 편입한도도 기존 8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500억원 확대했다. 
 
신보 관계자는 "P-CBO 보증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한 만큼, 앞으로도 다각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에 경영위기 극복자금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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