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승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이제 구단 최다연승 기록도 눈앞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 더블헤더 1차전에서 8-5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파죽의 13연승을 내달렸다. 84승 69패가 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굳히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세인트루이스가 13연승을 한 것은 1935년 이후 무려 86년 만이다. 1935년 당시 14연승까지 한 것이 구단 역대 최다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오전 9시 5분부터 컵스와 더블헤더 2차전을 갖는데, 여기서도 이기면 구단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이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는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3회초 폴 골드슈미트가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고, 5회초에는 헥터 론돈과 타일러 오닐이 연이어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승기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선발로 등판한 J.A. 햅은 4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알렉스 레예스(1⅔이닝 4실점)와 T.J. 맥팔랜드(⅓이닝 1실점)가 부진해 컵스에 추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지오바니 가예고스가 1이닝 무실점 마무리로 리드를 지켜냈다.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던 김광현은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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