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이 베네수엘라에도 져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결승 라운드인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야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에르모시오의 에스타디오 소노라에서 열린 제3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야구선수권대회(U-23 야구월드컵) 예선라운드 B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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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BSC 공식 SNS |
1승 3패를 기록한 한국은 28일 콜롬비아와 예선라운드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슈퍼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슈퍼라운드는 조 3위까지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하위권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베네수엘라는 4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지켰다.
한국은 이날 단 2안타에 그친 타선 침체로 이길 수가 없었다. 1회초 몸에 맞는 공과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주홍이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3회초에는 이상훈이 내야안타로 살아나갔지만 보내기번트 실패 때 포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는 등 공격이 매끄럽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SSG 랜더스 1차지명 투수 윤태현은 2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준형이 4회말 수비 실책이 동반돼 1실점하며 베네수엘라에 리드를 내줬다.
5회말 등판한 한화 이글스 1차지명 투수 문동주도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기습번트 안타와 2루타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린 뒤 적시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문동주는 6회말에도 등판해 삼자범퇴로 끝냈지만 한국 타선은 끝내 한 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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