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특히 코로나19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 방안과 개 식용금지 검토 등을 논의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뒤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추석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므로,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문제를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각별하게 챙겨 달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아울러 문 대통령은 추석연휴 이후 많은 국민이 자발적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방역상황 조기 안정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기 전환을 위해 2차 백신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아직도 550만 명에 달하는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도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김 총리로부터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해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이젠 개 식용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고 말해 이와 관련해 정부의 정책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