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27일 오후 2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산하 38개 지부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제1차 산별공동교섭 및 산별중앙노사위원회를 사용자 측에 요청했지만, 사용자 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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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노조가 사용자단체인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사진=금융노조 제공 |
노조에 따르면, 사용자 측이 선임한 교섭위원은 현행 노사 교섭 시스템으로 협상 타결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공동교섭일을 이날 2시로 요구했다. 하지만 사용자 측은 '산별단체협약과 교섭관행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의 교섭불참 통보 문서를 전 영업일인 24일 17시 35분에 보내고, 교섭에 불참했다.
올해 산별중앙교섭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경남은행, 신용보증기금의 노사가 대표단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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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오후 2시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산하 38개 지부노사 대표가 교섭에 참석하는 제1차 산별공동교섭 및 산별중앙노사위원회를 사용자 측에 요청했지만, 사용자 측이 거부했다고 밝혔다. / 사진=금융노조 제공 |
교섭대표단은 이날 사용자단체를 항의 방문해 사용자들의 교섭대표단 권한 침해 행위를 원천 차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사용자 측이 주장한 '산별단체협약과 교섭 관행에 부합하는 6대 6 교섭대표단 교섭'을 29일 14시부터 끝장교섭으로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사용자 측에 △영업점 폐쇄 중단과 금융공공 사수 △저임금직군 임금차별 해소 △실질임금 보장 △법정휴게시간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공공기관 혁신지침 철회 △경영평가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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