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유니폼 후면 하단과 인터뷰 보드판에 로고 부착해 언론 노출 및 광고 효과
프로농구 구단주 중 유일한 에너지 기업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다양한 홍보 활동 전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엑손모빌(ExxonMobil)의 국내 자회사이자 윤활유 제조, 수입, 판매 전문업체인 모빌코리아윤활유(모빌코리아)가 지난 27일 대구광역시를 연고로 창단한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Pegasus) 프로농구단을 공식 후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빌코리아는 이번 후원으로 선수 유니폼의 후면 하단과 인터뷰 보드판에 로고를 부착, 프로농구 2021-22 정규 시즌 동안 언론 노출 및 광고 효과를 노린다. 모빌코리아는 향후 구단과 함께 농구팬과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모빌코리아윤활유는 지난 2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Pegasus) 프로농구단 창단식에서 구단과 올시즌 스폰서십을 체결하는 자리에 (왼쪽부터)정성욱 엑손모빌 한국 사장단 대표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모빌코리아 제공


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작해 구단 SNS에 게재하는 등의 홍보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 또 홈 경기에 고객이나 소외계층을 초청해 농구를 함께 관전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브랜드 데이도 진행 예정이다.

모빌코리아와 한국가스공사의 인연은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기업인 엑손모빌은 1983년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할 때부터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퍼타미나(Pertamina),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 생산 기업 라스가스(RasGas) 등을 통해 공급을 담당해온 바 있다. 

엑손모빌의 국내 자회사인 모빌코리아는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의 공식 후원사로 한국가스공사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

조중래 모빌코리아 대표는 "지난해부터 고급수입차 중심의 마케팅에서 국산차 소유 고객 등으로 꾸준히 고객층을 넓혀온 모빌코리아에게 이번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 후원은 모빌 브랜드를 국내 고객들에게 한층 더 친숙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국 대리점과 카센터를 통한 영업뿐 아니라 스포츠 스폰서십 등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더욱더 가깝게 다가갈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7일 대구에서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을 공식 창단했다.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동양 오리온스 이후 10년 만에 대구를 연고지로 삼은 프로농구단이다. 

전신(前身)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시절 정규 리그 300승을 달성한 유도훈 감독이 사령탑을 맡는다. 초대 주장은 차바위 선수가 맡았으며,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두경민 선수가 영입됐다. 

선수들은 오는 10월 9일 한국가스공사 유니폼을 입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현대모비스와 시즌 첫 경기를 갖고, 10일에는 대구 홈구장에서 안양KGC와 첫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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