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상위 5개사는 증가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해 후원방문 전체 판매업자 수는 2019년보다 늘어났으나, 매출액과 후원수당 지급 총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LG생활건강의 후./사진=LG생활건강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20년도 기준으로 총 3130개 후원방문 판매업자들의 매출액, 소속 판매원 수, 후원수당 지급 현황 등, 주요 정보를 공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0년도의 정보공개 대상 후원방문 판매업자 수는 2019년보다 43%(941개) 증가한 3130개이며, 후원방문 판매시장 매출액 합계는 전년(3조 568억 원)에서 0.6%(183억 원) 감소한 3조 384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액 합계액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매출액 상위 5개사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2020년 매출액 합계는 2조 3424억 원으로, 이는 2019년(2조 2,624억 원)에 비해 3.5%(800억 원) 증가한 것이다.

   
▲ 매출액 상위 5개 사업자의 매출액 변동현황./자료=공정위


상위 5개사와 소속 대리점의 매출액 규모는 후원방문 판매시장 전체 매출액에서 77.1%를 차지하는데, 이는 전년(74.0%)과 비교하여 3.1%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20년 12월말 기준 후원방문 판매업자에 등록돼있는 판매원 수는 전년 38만4000명보다 31만4000명(81.7%)이 증가한 약 69만8000명이었다.

또한 후원수당을 수령한 판매원은 약 33만4000명으로 등록 판매원 수의 47.8% 수준이며, 이는 전년보다 약 10만5000명(45.8%)이 증가했지만, 후원방문 판매업자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총 7795억 원으로 2019년 8218억 원보다 423억 원(5.1%) 감소했다.

하지만 매출액 상위 5개 사업자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2019년 6088억 원보다 1.9% 증가한 6202억 원으로 집계됐다.

후원수당 수령 판매원 33만 4000명 기준으로, 1인당 평균 연 233만 5000원을 지급받았고, 이는 전년(359만원)보다 125만원) 감소한 수치다.

한편 후원방문 판매업자의 주요 취급 품목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일반 생활용품, 상조 상품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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