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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96주년 3.1절 기념식사에서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구조개혁과 규제혁파, 비정상의 정상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이한 박근혜 대통령의 테마는 ‘경제’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6주년 삼일절 기념행사에서 경제혁신과 발전에 대한 각오와 결의를 밝히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나라의 곳간도 여러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처방과 해법으로는 안 된다. 그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다”고 직접적으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대안으로 제시된 것은 ‘창조경제’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었다. 또한 “지금 재정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이고 있는 공무원 연금개혁은 물론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구조개혁과 규제혁파, 비정상의 정상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역사에 대한 언급은 ‘길’에 대한 비유와 함께 나왔다. 박 대통령은 “역사는 길을 만드는 것과 같다. 어려운 길을 피해갈 수도 있고, 적당히 돌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길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음 세대에 너무나 큰 짐을 지우게 될 것이다. 국가 부채는 늘어나고, 경제는 휘청거리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하며 여전히 ‘경제’에 대한 강조를 이어나갔다.
“3.1운동 당시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역량을 결집했듯이 국민 여러분께서도 하나 된 마음으로 동참해 달라”고 경제활성화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촉구한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오후 중동 순방외교를 떠나 “제2의 중동 붐으로 제2의 경제부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비즈니스 외교를 펼칠 것”이라 밝혔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