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채림이 전 남편 가오쯔치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에서 채림은 아들 민우 군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제작진은 "아이가 아빠의 존재를 알고 있냐"고 물었고, 채림은 "민우가 세 돌이 되고 꺼냈다. 민우가 입 밖으론 꺼낸 적 없지만 항상 아빠와 있는 아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게 시선 끝에서 항상 느껴졌다"고 답했다.

   
▲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 내가 키운다' 캡처


이어 그는 "민우한테 '아빠 보고 싶어?'라고 했더니 처음엔 아니라더라. 그래서 '민우는 아빠가 없는 게 아니다. 있다' 그랬더니 아이 표정이 완전 달라지더라. '나한테 아빠가 있어?' 하는 표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우 기억 속엔 아빠라는 존재가 없다. 그때 아빠 사진과 영상을 보여줬더니 말 없이 보더라"고 회상했다. 

채림은 또 "한 번은 민우 친구가 '아빠는?'하고 물어봤다. 그러자 민우가 '중국에 있어서 못 와'라고 얘기하더라. 그때 아빠에 대해 이야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일부러 아빠 이야기를 꺼내는 날도 있다. 아빠 이야기를 하고 나면 민우가 날 끌어 안고 '엄마 고마워' 한다"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채림은 중국 CCTV드라마 '이씨가문'에 출연하며 만난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2014년 결혼해 2017년 아들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 6년 만인 지난 해 이혼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