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안무가 김화영이 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김화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항상 열심히 해주고 예쁜 우리 이달의 소녀들. 내 딸들 때문에 일한 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PTT' 활동 전에도 미지급금이 있었는데 8~9월에 다 지급될 거라고 얘기 듣고 시안 맡기고 안무 진행했다"면서 "기획사들은 돈 없으면 돈을 쓰지 말던지. 예산 분명히 물어봤고 많은 금액도 아니다. 누가 들으면 정말 몇 억 되는 줄 알 듯. 창피하다. 얼마 안 되는 거 가지고"라고 토로했다. 

이어 "얼마 안 되는 비용이 자꾸 밀리니까 커진 거다. 제때 제때 정산했으면 얼마나 좋냐. 애들이 활동을 자주한 것도 아니고 활동할 때만 비용 발생한 건데 서로 복잡한 일 만들지 말고 이번 일본 활동 안무비까지 깔끔하게 입금하시고 정리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 믿고 일 진행해 준 우리 안무 팀 동생들 모두한테 정말 미안.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8일 스포츠월드는 복수의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가 함께 일을 해온 외주 업체들과 외부 인력들에게 적게는 수천, 많게는 수억 원의 금액을 미지급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