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달 1일 키움증권을 국고채전문딜러(PD)로 지정한다고 30일 예고했다. PD는 국고채 발행시장에서 국고채 인수 등에 관해 우선적인 권리를 부여받는 대신 국고채 유통시장에서 호가 조성 등 시장조성자의 의무를 수행하는 국채딜러를 지칭한다.
기재부는 "키움증권은 작년 7월 예비국고채전문딜러(PPD) 지정 후 적극적인 국고채 시장조성 노력을 했고, 인적·재무적 요건 등 다른 PD 승격 요건도 충족했다"면서 지정 배경을 전했다.
키움증권이 PD로 승격되면서 PD는 총 17개사에서 18개사(은행 7개사·증권 11개사)로 늘었다. PPD는 3개사다.
기재부는 내달 10조 5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함께 밝혔다.
PD의 인수 여력을 보강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조치와 관련해서는 비경쟁인수 한도 확대(+5%포인트) 조치는 예정대로 3분기까지만 시행하고 단일가격 낙찰제는 4분기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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