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유엔총회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에게 정부가 비용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이를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노가 치밀어 잠이 안 와서 출연을 결심했다. 무슨 근거로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엄연히 계약서가 존재하고 또 그 계약 기준에 맞춰서 절차가 진행되고 정산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돈은 10원짜리 (하나도) 안 받겠다'고 했다. 저희 입장에서는 면구스러워서 우리 법률과 규정이 허가하는 최소한의 비용을, 영수증 처리가 되는 비용을 정산했다"며 정산 금액에 대해서는 "7억원대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이 계약된 일정 외에 불려다녔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이 불려다닐 정도의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나"라며 "이유도 없는 논란들이 대한민국의 국격은 물론이고 방탄소년단의 명예까지 깎아내린다는 것에 절망스럽다"고 덧붙였다.


   
▲ 사진=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이후 조선일보는 정부가 방탄소년단에게 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해 '열정 페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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